냉방 효율과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필터 청소’입니다
여름철 무더위를 버티게 해주는 에어컨. 하지만 사용 전, 그리고 사용 중에도 필터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전기요금은 올라가고 냉방 효과는 떨어지며 심지어 건강까지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필터에는 먼지, 곰팡이, 꽃가루, 각종 알레르겐이 쌓이기 쉬워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어컨 필터는 도대체 얼마나 자주,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가정용 에어컨은 최소 2주에 한 번 청소가 적절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냉기를 순환시키는 과정에서 공기 중의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 가정이라면 2주~1개월 사이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청소 주기를 1주일로 줄이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정
- 미세먼지 또는 황사가 자주 유입되는 지역
- 하루 5시간 이상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
2. 청소는 ‘청소기 + 중성세제’ 조합이 기본입니다
필터는 대부분 분리가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아래 순서를 따라 해 보세요.
- 에어컨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습니다.
- 전면 커버를 열고 필터를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 청소기로 먼지를 먼저 흡입한 후, 흐르는 물에 헹궈줍니다.(연식이 오래되어 필터가 약해져있다면 청소기는 사용하지말아주세요. 파손의 위험이 있습니다.)
- 기름기나 냄새가 있다면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줍니다.
- 직사광선이 아닌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한 후 다시 장착해 주세요.
이때 필터를 젖은 상태로 다시 끼우면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건조 후 장착하셔야 합니다.
3. 필터 청소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가 사라지지 않거나, 냉방 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경우에는 단순한 필터 청소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에어컨 내부 열교환기, 블로워팬, 드레인팬 등에 먼지와 곰팡이가 쌓인 상태일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많은 홈케어 고객들이 "필터 청소만으로는 효과가 없었는데, 내부 세척 후 확실히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4. 냉방 효율, 전기요금, 건강까지 모두 관리하는 핵심 습관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면 에어컨의 냉방 효율이 올라가고, 같은 설정 온도에서도 빠르게 시원해지며 전기요금이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필터 청소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리 습관입니다.
오늘 퇴근 후, 필터부터 열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작은 습관이 가정의 건강과 에너지 효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필터는 직접 청소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관리 포인트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신 뒤, 오늘 에어컨 필터를 한 번 열어보시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놀라실 만큼 많은 먼지가 쌓여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