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홈케어를 선택하게 되었을까요?
많은 분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전공, 스펙, 사회적 인식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하십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디자인 관련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으려 했지만,
막상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 직업이 바로 홈케어 청소업이었습니다.
에어컨, 매트리스, 소파, 세탁기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제품들을
청소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바로 일할 수 있다”, **“기술을 익히면 오래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1. 청소업의 현실적인 장점
① 초기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관련한 전공이나 자격증 없이도
기본적인 교육과 장비만 갖추면 시작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물론 기술은 배워야 하지만, 배우고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속도감이 장점입니다.
② 수요가 꾸준합니다
청소는 경기 불황에도 비교적 영향이 적은 분야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는
홈케어, 가전청소, 침구청소 서비스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③ 눈에 보이는 성취감이 있습니다
청소 전과 후의 차이가 확실하다 보니,
고객의 반응도 즉각적이고 만족도도 높습니다.
작은 일 하나에도 칭찬받을 수 있다는 건, 이 일이 가진 큰 보람 중 하나입니다.
2. 청소업의 힘든 현실도 존재합니다
① 체력 소모가 큽니다
소파와 매트리스, 세탁기 청소 등은
생각보다 많은 체력과 섬세함을 요하는 작업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작업 환경이 고되고, 땀을 한바가지 쏟는 건 기본입니다.
② 고객 응대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청소만 잘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신뢰를 얻고, 요청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는 소통 능력도 필요합니다.
매너, 복장, 설명력 모두 프로처럼 준비되어야 합니다.
③ 일정이 유동적입니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하루에 1건일 수도, 5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예약이 몰리는 주말이나 연휴에는 개인 시간이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
청소업은 단순히 ‘청소하는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생활공간을 쾌적하게 바꾸어 주는 일,
건강과 위생을 지켜주는 일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기술을 익히고, 고객에게 인정받으며, 경제적 수익까지 연결할 수 있는 점에서
저는 제 직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내 손으로 오염된 가전이나 가구를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보람과
고객이 만족하는 순간을 보면, 다시 한번 이 길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하며
누구나 안정적인 직업을 원합니다.
하지만 안정은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실천과 선택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홈케어, 생각보다 어렵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진 직업입니다.
저는 지금 이 길을 걷는 모든 분들께 존경을 보내며,
더 나은 하루를 위해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